— 대만 드라마·영화 OST로 느끼는 그 감성
5월의 따스한 바람을 타고, 설렘 가득한 대만 여행이 점점 다가오고 있어요. 아직 비행기를 타지도 않았지만, 저는 벌써부터 대만의 거리를 걷는 상상을 하며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습니다. 특히 대만 감성을 가장 먼저 느낄 수 있는 방법 중 하나는, 바로 대만 드라마와 영화 OST를 듣는 것이었어요.
대만의 드라마와 영화는 단순한 이야기를 넘어서, 마음을 울리는 감정선을 음악과 함께 풀어냅니다. 그 중에서도 제가 정말 좋아했던 작품들인
〈상견니(想見你)〉,
〈그 시절, 우리가 좋아했던 소녀(那些年)〉,
〈나의 소녀시대(我的少女時代)〉,
〈장난스런 키스(惡作劇之吻)〉 드라마 및 영화판,
이 네 작품은 특히 인생에 남을 만큼 깊은 감동과 여운을 남겨주었어요.
여행을 기다리며 미리 들어보면 더 좋은, 대만 감성 가득한 OST들을 소개해드릴게요.
🕰️ 1. 상견니 (想見你, Xiǎngjiàn nǐ / 너를 보고 싶어)
- 시간을 초월한 사랑 이야기, 대만 드라마의 대표작이라 할 수 있는 〈상견니〉는 감정선도, OST도 모두 완벽했어요. 듣기만 해도 그 장면들이 눈앞에 펼쳐지는 듯한 음악들이 가득하답니다.
- 八三夭 (Bā sān yāo / 831) – 想見你 想見你 想見你 (Xiǎngjiàn nǐ xiǎngjiàn nǐ xiǎngjiàn nǐ / 너를 보고 싶어)
드라마의 테마곡으로, 831의 감성이 이야기에 깊이를 더해줬어요. 애절한 멜로디가 계속 맴돌아요. - 孫盛希 (Sūn Shèngxī / 쑨셩시) – Someday or One Day
기타소리와 목소리가 어우러져 드라마의 분위기를 더욱 깊게 만들어줬어요.
📚 2. 그 시절, 우리가 좋아했던 소녀 (那些年, Nàxiē nián / 그 시절)
- 순수했던 학창 시절과 첫사랑의 기억을 떠올리게 하는 영화예요. 지금 들어도 가슴이 몽글해지는 OST는 오랜 시간 사랑받고 있어요.
- 胡夏 (Hú Xià / 후샤) – 那些年 (Nàxiē nián / 그 시절)
이 곡은 그 시절의 설렘과 후회를 모두 담아낸 듯한 목소리로, 영화를 보지 않아도 감정을 느낄 수 있게 해줘요.
🌸 3. 나의 소녀시대 (我的少女時代, Wǒ de shàonǚ shídài / 나의 소녀시대)
- 풋풋한 사랑과 우정, 그리고 지나간 청춘을 그려낸 영화. 밝은 분위기 속에서도 가슴 한켠이 찡하게 남는 명작이에요.
- 田馥甄 (Tián Fùzhēn / 티엔푸전, Hebe) – 小幸運 (Xiǎo xìngyùn / 작은 행운)
‘너를 만난 건 작은 행운이야.’ 이 가사 한 줄이 얼마나 울림이 있는지, 들어보면 단번에 알 수 있어요. 감미롭고도 따뜻한 이 곡은 영화보다도 더 많이 회자되는 명곡이에요.
💌 4. 장난스런 키스 (惡作劇之吻, È zuò jù zhī wěn) – 드라마
- 엉뚱하고 사랑스러운 샹친과 무심한 듯 다정한 즈수. 이 조합은 지금 봐도 전혀 촌스럽지 않아요. 드라마를 더욱 빛나게 해준 OST들도 한몫했답니다.
- 林依晨 (Lín Yīchén / 린이천) – 你 (Nǐ / 너)
드라마의 여주인공 린이천이 직접 부른 이 곡은 순수한 감정을 고스란히 담고 있어요. - Jason & Lara – Say U Love Me
'이 드라마하면 이 노래' 하는 곡이에요. 랩도 있어서 재밌게 들을 수 있는 곡입니다. 제가 이 드라마 볼 때 엄청 따라 부른 노래에요. 뜻은 잘 모르지만....
🎬 5. 장난스런 키스 (惡作劇之吻, È zuò jù zhī wěn) – 영화
– 제가 말하는 영화 〈장난스런 키스〉는 배우 왕대륙(王大陸)이 주연을 맡은 2016년 작품이에요. 드라마보다 더 영화적인 감성과 밝은 분위기로 사랑받았던 작품이죠. OST 역시 설렘 가득한 첫사랑의 감정을 잘 담아내고 있어요.
- 魏如昀 (Wèi Rúyún / 웨이루윈) – 心動的聲音 (Xīndòng de shēngyīn / 청명한 심장소리)
개인적으로 가장 좋아하는 곡이에요. 맑고 투명한 멜로디에 심장이 뛰는 듯한 감정이 담겨 있어서, 영화의 순수함과 완벽하게 어우러집니다. 이 곡을 듣는 내내, 첫사랑의 떨림이 다시 찾아오는 기분이에요.
✈️ 여행은 아직이지만, 마음은 이미 대만에 있어요
음악은 언제나 우리를 어딘가로 데려다주죠.
5월의 대만 여행을 기다리며, 저는 지금 이 노래들과 함께 먼저 그곳으로 떠나보고 있어요.
드라마와 영화, 그리고 그 속의 OST는 단순한 배경 음악을 넘어, 한 장면처럼 기억에 남게 되더라고요.
대만 거리의 공기, 따뜻한 햇살, 그리고 누군가를 향한 마음—
이 음악들과 함께라면, 여행이 시작되기도 전에 이미 그 감성을 느낄 수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