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이누야샤 노래 소개해 볼게요.
“다들 많이 기다렸지?”
TV 화면이 켜지고, 이누야샤가 그렇게 말하는 순간부터 설렘이 시작됐던 것 같아요.
그 한마디가 주는 반가움, 익숙함 그 느낌.
TMI지만 저는 할아버지랑 같이 살아욯ㅎ 근데 할아버지는 의외로(?) 이누야샤를 정말 좋아하셨답니다.
그래서 할아버지랑 저랑 나란히 소파에 앉아 TV를 켜고, 이누야샤가 시작되길 기다리곤 했어요.
할아버지는 캐릭터 이름도 다 외우시고, 재밌어 하셨어요.
참고로 저는 셋쇼마루를 제일 좋아했어요.
지금 생각해보면 어릴 때부터 약간 츤데레 캐릭터에 마음이 끌렸던 것 같아요.
물론 이누야샤도 정말 좋아했어요(셋쇼마루 다음으로..). 까칠하면서도 따뜻하고, 말은 툭툭 뱉지만 언제나 가영이를 지켜주는 그 모습이 멋졌어요.
그리고 빠질 수 없는 게 바로 이누야샤의 OST죠!
제가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곡들을 소개해드릴게요🎧
🎵 새로운 세상
새로운 세상을 만들어가
너와 함께라면 분명 멋질 거야
언제까지나 널 지켜줄게
1기 오프닝곡이에요. 이 노래는 이누야샤와 가영이의 관계를 정말 잘 표현한 곡이라고 생각해요.
처음엔 티격태격하지만, 결국 서로에게 가장 든든한 존재가 되어가는 두 사람.
이 곡을 들으면 어릴 적 그 두근거림이 다시 살아나요.
🎵 I Pray 4 U – 신화
I pray 4 U my memories of love 넌 어디 있는지
그 때처럼 어린 맘으로 널 이렇게 기다리잖아
I wish 4 U 네게 못했던 그 말
이제는 할 수 있게 됐는걸
언젠가 다시 만나기를
신화의 목소리가 너무 잘 어울려요.
🎵 I Am
어지런 내 하루 하루의 모습을 바꿔봐
지난 기억보다 바래왔던 나의 그 꿈을 찾아
경쾌하면서도 묘하게 따뜻한 느낌의 곡이에요. 가사를 듣다 보면 나도 모르게 용기를 얻게 되고,
어느새 무언가를 향해 다시 나아가고 싶은 마음이 생겨요. 이누야샤 세계관과도 잘 어울리는 곡이죠.
🎵 Grip!
눈을 떠봐 지금 바로 이 순간
하늘의 별들이 우리를 감싸줄 테니
숨이 막혀버릴 듯 단조로운 일상에
가장 소중한 것은 바로 너
이 곡은 서현진님이 부른 걸로도 유명하죠. 활기차고 시원한 느낌이 있어서
이누야샤 세계와 딱 맞는 분위기예요.
들을 때마다 가슴이 탁 트이는 기분이 들어요.
🎵 장난스런 키스
장난스럽게 키스하고
아무 일 없듯 웃고 있네
아직까지도 그댄 내가 어리게만 보이나요
제멋대로라던가 건방지단
그런 말은 익숙하지만
좋아해란 말만은 할 수 가 없어
가사도 멜로디도 너무 사랑스러운 곡이에요.
이누야샤와 가영이의 알콩달콩한 분위기를 상상하면서 듣기 딱 좋아요.
사랑스럽고, 쑥스럽고, 하지만 결국엔 마음이 따뜻해지는 그런 노래.
🎵 시대를 초월한 마음
이 곡은 원래 가사가 없는 BGM인데, 너무 유명하고 많은 분들이 가사를 붙여 불렀죠.
조용하고도 감성적인 멜로디가 귀를 사로잡고, 듣고 있으면 마음이 찡해져요.
캐릭터들의 사연이 스쳐 지나가는 듯한 곡이에요.
🗯️
이누야샤는 할아버지와 함께 본 특별한 추억이 있는 만화였네요.
혹시 이누야샤 좋아하셨던 분 계신가요? 아니면 아직 못 보셨다면 꼭 한 번 추천드리고 싶어요.
“다들 많이 기다렸지?”
이제 다시, 그 시절의 이누야샤로 돌아가볼 시간이에요 🐾